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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트, 구글 外
[인문·사회]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트, 구글(아즈마 히로키 지음, 안천 옮김, 현실문화, 320쪽, 1만5000원)=루소가 꿈꾼 민주주의란 대의제 민주주의가 아니라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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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들 처절한 불안은 근대의 산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중앙SUNDAY의 내 글 ‘에디톨로지’를 넘기면 바로 ‘시인의 음악읽기’라는 연재코너가 있다. 이 글을 쓰는 시인 김갑수는 나만 보면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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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들 처절한 불안은 근대의 산물
일러스트=최종윤 관련기사 [Editology]부모의 불안은 근대의 산물 중앙SUNDAY의 내 글 ‘에디톨로지’를 넘기면 바로 ‘시인의 음악읽기’라는 연재코너가 있다. 이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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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로 ‘맨 아시아 문학상’ 받은 신경숙
신씨가 직접 고른 인터뷰 장소는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한식집 ‘콩두’였다. 그는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사진 찍히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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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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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사실의 감동’ TV다큐 대표작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렸던 고(故) 이태석 신부(1962~2010). 내전으로 고통받는 수단 톤즈 마을 사람들에게 의사이며 선생님, 때로는 아버지였던 그의 숭고한 삶은 많은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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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인민군의 신발 … 가슴 먹먹한 7개 이야기 쓰지 않을 수 없어
단편 일곱 편을 묶은 『모르는 여인들』을 내놓은 소설가 신경숙씨. 신씨는 단편을 쓸 때 “우물에 비치는 빛을 들여다 보듯 차분히 써내려 간다”고 말했다. [변선구 기자]신경숙(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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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과 모녀 연기, 심각한데 웃음 나 혼났죠”
영화 ‘코파카바나’와 사진전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홍보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그는 “실생활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좋은 연기”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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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잭 블랙 쿵푸팬더2 팬더 포 목소리 연기 맡아 올 초 ‘걸리버 여행기’에 출연했던 할리우드의 재간꾼 잭 블랙. 직접 밴드를 조직해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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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간결하게 신비롭게…21세기에도 그녀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관련기사 “샤넬은 열려있는 책…샤넬 힘의 원천은 고독” 14일 오전 10시 중국 상하이 한복판 난징시루(南京西路) 인민공원. 천천히 태극권 동작을 취하는 사람들 사이로 3층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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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나 거기에 그들처럼’ 박노해, 인류 대안의 삶을 꿈꾼다
From j ‘박노해→박기평→박 가스파르’ 1980년대 ‘얼굴 없는 노동자 시인’으로 유명했던 박노해씨. 그의 ‘생각의 여정’을 이번 주 의 j 프런트 페이지로 소개합니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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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잔혹하고 아름다운 100년 전 페르시아
페르시아의 신부 도리트 라비니안 지음 서남희 옮김, 들녘 304쪽, 1만2000원 아이를 낳다 죽어간 어린 소녀들의 묘지가 산을 이루던 100년 전 페르시아의 유대인 마을. 나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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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찔레꽃 아픔을 장미꽃 향기로 간직하신 어머니
벚꽃향 가득 꽃비 되어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빨간 철쭉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작년 성당에 심어 놓은 산수유와 라일락은 기대와 달리 몸살이 심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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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길이 못 미치는 곳에 신은 엄마를 보냈다
“신은 자신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는 곳에 ‘어머니’를 보냈다”는 말이 있다. 인류 역사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비교할 대상은 신의 사랑밖에 없다는, 우주적 진리를 얘기하는 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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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북클럽] ‘부자가 되자’등 45곳에 책 30권씩 선물
경기도 남양주의 ‘부자가 되자’는 차선 작업 및 도로 보수를 하는 사람들의 독서모임이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밤중에 작업을 하다 보니 낮에 기숙사에서 책을 가까이 하면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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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어머니, 그리운 이름
돌아가신 어머니는 밥 인심이 좋았다. 추석 같은 명절 때도 여비가 없어 고향에 못 간 사람들을 데려다 아침상을 차려 주었다. 평소에도 밥때가 되면 늘 객식구가 북적거렸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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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스미스 -김지숙- 일러스트=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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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하나도 많다’ 산아제한 구호 속 매·란·국·죽 네 딸 쌍둥이 탄생
“딸이 여섯이네.” 1977년 5월 12일 강원도 정선의 구절우체국에 근무하던 임시집배원 최씨(당시 37세)는 병실 귀퉁이에 한동안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미 위로 두 딸이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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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쥐락펴락할 ‘오바마의 여인들’
미국 페미니스트 잡지인 미즈(Ms.)는 최근 발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특별호에서 검은 셔츠를 입은 오바마를 표지 인물로 내세웠다. 셔츠에는 “이 사람(오바마)은 페미니스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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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도움되는 오감만족 방학여행
방학이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견문을 넓히기에는 박물관이 제격. 낡은 유물이나 어려운 설명으로 가득 찬 지루한 박물관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재미있고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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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그들이 말한다“성공은 시간 관리하기 나름”
시간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없는 시간도 쓰기 나름, 활용법에 따라 금쪽같은 자투리 시간이 되기도 또는 쓸데없이 허비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새해에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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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깨지기 쉬운 보석’같이 다뤄야 할 개성공단
솔로몬 왕이 자기 아이임을 주장하는 두 여인에게 ‘그렇다면 아이를 나눠 가지라’고 판결했다. 가짜 엄마는 아이를 나눠 가지려 했고, 진짜 엄마는 차라리 넘겨주겠다고 했다. 진짜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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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입양보낸 엄마 사연 예술로 승화”
“유산에 대한 끔찍한 비디오를 보지 않았더라면 아이를 지웠을 거에요” 3일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 내 전시장. 실내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지막한 한 여인의 독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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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등으로 길 위의 행복에 불을 밝히다 - 김영자 화백의 길 그림 이야기
‘길(路)’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개하고픈 화백이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화단의 거목 같은 존재지만 어쩐지 일반인에겐 그리 크게 알려지지 않은 김영자 화백이 그 주인공